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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피싱 탐지 지갑 : 디지털 금고의 철옹성을 쌓다 오늘은 디지털 자산 시대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인 피싱과 이를 막아낼 AI 기반 피싱 탐지 지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는 디지털 세계에서 점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저장하고 있지만, 그만큼 공격자들의 표적이 되기도 쉽다. 전통적인 보안 방식만으로는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운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1. 피싱, 해킹, 사이버보안의 역사 : 그림자 속의 진화사이버보안의 역사는 해커와 보안 전문가의 끊임없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었다. 초기 해킹은 단순한 장난이나 호기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았지만,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금전적 이득을 노린 범죄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피싱(Phishing)은 이러한 사이버 공격의 한 형..
사이버 전쟁에서의 블록체인: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방패와 창 1. 그림자 속의 전쟁오늘 우리는 디지털 시대의 가장 치열한 전장인 사이버 전쟁과 그곳에서 떠오르는 신기술, 바로 블록체인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있듯이 사이버 전쟁은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현실에서 국가 간의 안보를 위협하고, 경제를 마비시키며, 심지어는 사회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는 실제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이 보이지 않는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깊이 파헤쳐 보고자 한다.2. 사이버 전쟁의 의미와 역사 : 보이지 않는 전쟁의 시작사이버 전쟁은 단순히 해킹을 넘어 국가 안보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 시스템을 공격하고 무력화시키는 일련의 행위를 의미한다. 이는 군사 작전, 정보전, 경제 전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사이버 전..
CBDC와 스테이블 코인 — 암호화폐의 관점에서 본 경쟁·공존·정치학? 1. 왜 스테이블코인이 중요한가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은 ‘교량’이다. 비트코인·이더리움 같은 변동성 자산과 현실경제를 잇는 가교로서, 거래매개·결제·디파이 유동성의 기초가 된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USDT,USDC)만 해도 암호시장 내 유동성의 큰 축을 담당한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은 단순 기술물 이상이다. 신뢰의 설계, 준비금 구조, 거버넌스 모델이라는 정치경제적 문제를 내포한다.2. 스테이블코인 분류와 구조적 리스크스테이블코인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법정화폐 담보형: 준비금으로 실제 달러·채권을 보유해 1:1 연동을 유지한다. 투명성·감사가 핵심이다.암호자산 담보형: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과담보화하여 안정화(예: DAI). 시장 충격에 취약하나 탈중앙 속성 강함.알고리즘형(무담보)..
“프로필사진이 왜 3,000만원?” – PFP NFT의 심리학 1. 프로필 사진의 변천사과거 디지털 세계에서 ‘나’를 표현하는 방식은 단순했다. 90년대 말 채팅 프로그램이나 게임 포럼에서는 귀여운 아이콘, 닉네임, 픽셀 아바타가 전부였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SNS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프로필 사진은 단순한 ‘얼굴 표지판’을 넘어 ‘나의 세계관과 취향을 압축한 정체성의 심볼’이 되었다.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하면서, PFP NFT(Profile Picture Non-Fungible Token)라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프로필 문화가 등장했다. 이들은 블록체인 상에 고유하게 기록돼 복제 불가능하며, 커뮤니티·브랜드·금전적 가치가 한데 얽힌 자산으로 진화했다. 2. 심리학적 배경 – 인간은 왜 PFP NFT에 지갑을 여나?2-1. 정체성 욕구오프라인에서 우리는..
가상자산 전업 투자자의 하루 이번에는 Web3 시대, 정보와 속도의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업 가상자산 투자자의 하루 일과를 추적해 보고 향후 어떤 부분에 더 노력을 들여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자. 물론 모든 가상자산 전업 투자자가 아래의 일과대로 움직이고 도구를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이 일과는 가상의 일과이고 도구는 사례를 제시한 것이다. 1. 아침 7시, 가격보다 먼저 뛰는 심장전업 가상자산 투자자의 하루는 알람 소리보다 코인 시세 알림이 먼저다.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들어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변동률, 그리고 주요 알트코인의 움직임을 확인한다.하지만 단순히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다.온체인 데이터: 거래소로 입금된 비트코인 물량, 활성 지갑 수 변화파생상품 시장 지표: 펀딩비율, 미결제약정(Open Interest)거..
NFT 파운드리 – 아무나 만들 수 있는 블록체인 아이덴티티 1. NFT, 이제는 누구나 만드는 시대 “NFT는 디지털 아트만의 전유물일까?”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NFT는 소수의 아티스트와 크립토 투자자들만의 리그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쉽게 자신의 디지털 정체성을 NFT로 만들고, 저장하고, 심지어 유통할 수 있는 시대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NFT 파운드리(Foundry)라는 개념이 있다.파운드리(foundry)란 원래 금속을 녹여 틀에 부어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주조공장을 의미한다. 또한 잘 알다시피 반도체 산업에서 다른 회사의 설계를 받아 반도체를 위탁 생산해 주는 공장을 뜻한다.이 개념이 디지털 세계로 넘어오면서, 개인이나 기업이 자신만의 NFT를 제작하고 주조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도구로 확장되었다.실제 NFT를 발행하려면 블록체인..
zk, Rollup, L2… 도대체 이게 뭔가요? 1. 블록체인, 왜 이렇게 느리고 비싼가요?블록체인의 딜레마 : 탈중앙화, 보안, 확장성 (The Blockchain Trilemma)최근 몇 년간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는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금융, 게임,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처럼 보였죠. 하지만 막상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들을 사용하다 보면, '이거 왜 이렇게 느리지?', '수수료가 너무 비싼데?' 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메인 블록체인은 여전히 초당 처리할 수 있는 거래량이 매우 낮습니다. 비트코인은 초당 7건, 이더리움은 15~30건 정도죠. 비자(VISA)가 초당 2만 건 이상을 처리하는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왜 그럴까요? 바로 블록체인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 즉 '블록체인..
CBDC가 오면 우리는 뭘 잃을까? 1. 디지털의 물결 속, 화폐는 어디로 가는가?현금 없는 사회, 디지털 페이, 암호화폐,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우리는 지금, 돈의 본질이 바뀌는 전환기 한가운데에 서 있다. 특히 ‘CBDC’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우리 삶의 ‘자유’와 ‘감시’, ‘공공성과 프라이버시’라는 보다 깊은 가치를 다시 묻게 만드는 존재다.CBDC는 편리함을 상징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가진 익명의 자유와 자산의 통제권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이 글에서는 CBDC의 개념부터 기술적 기반, 사회적 트렌드, 문제점, 그리고 미래에 대한 철학적 함의까지 차례대로 짚어본다. 2. CBDC란 무엇인가?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다. 기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