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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기반 헬스케어 – 건강도 자산이다 1. 건강과 블록체인이 만났을 때 "운동하면 돈 준다?", "DNA도 NFT로 거래된다?"헬스케어와 블록체인의 만남은 처음엔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하지만 지금, 우리는 실제로 운동 데이터를 ‘토큰’으로 바꾸고,유전자 정보를 ‘디지털 자산’으로 관리하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건강은 더 이상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니다.이제 건강도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되고, 증명되고, 보상되는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이 변화는 개인의 삶뿐 아니라 보험, 의료, 스포츠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 운동이 자산이 되는 시대: Move-to-Earn운동하면 보상을 주는 Move-to-Earn(M2E) 모델은블록체인 헬스케어 시장의 핵심 트렌드 중 하나다. 2-1. 어떻게 작동하나사용자는 스마트폰 GPS 또는 스마트..
국세청도 지갑을 본다 – 크립토 과세의 모든 것 1. 블록체인은 익명이다? 과세는 이미 시작됐다“암호화폐는 추적이 불가능하다.”한때 크립토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던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지금 이 순간에도 국세청은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지갑 주소와 거래 기록을 기반으로 과세를 준비하고 있다.탈중앙화는 은닉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가 기록되고 공개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가장 투명한 회계 장부다.이제는 익명성이 아니라, 세금이라는 현실적 프레임 속에서 가상자산을 바라봐야 할 때다. 2. 현재 대한민국의 가상자산 과세 현황대한민국 정부는 오랜 논의 끝에 2025년 시행예정이었으나, 2024년 7월 세법 개정으로 2년 유예하여 2027년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하는 계획이다. 핵심 내용은..
죽어서도 지갑은 남는다 – 블록체인과 디지털 유산 문제 1. 디지털 자산, 죽음을 넘는가?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남겨진 것은 유품만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생전에 남긴 디지털 흔적과 자산도 함께 마주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암호화폐, NFT, DAO 지분, 디지털 월렛)은 전통적인 상속 체계와 완전히 다른 문제를 던진다.은행 계좌는 사망 신고와 함께 상속 절차가 진행된다. 그러나 시드 구문(seed phrase:암호화폐 지갑 생성 시 제공되는단어들의 조합으로, 지갑복구와 관련된 모든 키를 생성할 수 있는 마스터키 역할), 개인지갑, 멀티시그(Multisig:2개 이상 서명필요) 키, 그리고 NFT로 남은 유산은 고인의 죽음과 함께 그 존재를 잃을 수도, 혹은 누구도 열지 못한 채 블록에 남아버릴 수도 있다.이제 우리는 묻게 된다."사람..
NFT 결혼 반지? 블록체인으로 사랑을 증명할 수 있을까? 1. 사랑과 기술의 결합, 상상인가 현실인가 “블록체인으로 사랑을 증명할 수 있을까?” 누군가 이 질문을 던졌을 때, 대부분은 웃으며 말할 것이다. “결혼은 마음이지, 코인이 아니야.” 하지만 지금 세계 곳곳에선 실제로 NFT로 반지를 만들고, 스마트컨트랙트로 결혼을 맺으며, 메타버스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들이 등장하고 있다. 단지 기술이 재미를 위한 장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증명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움직임이다.이 글에서는 Web3와 블록체인이 어떻게 인간 관계, 그중에서도 결혼이라는 제도와 연결되고 있는지를 기술적, 사회문화적 시선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실제 서비스들, 한계점, 미래의 변화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본다. 2. NFT 커플링: 영원한 디지털 반지과거의 반지는 눈에 ..
탈중앙화 여행기 – 크립토만으로 유럽 1주일 살기 도전기(픽션) 1. 여권, 백팩, 그리고 지갑 대신 ‘월렛’여행은 자유를 상징한다. 그런데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에 갇힌 상태로 과연 진정한 자유여행이 가능할까? 비자 수수료, 환전 수수료, 은행 영업시간, 카드 결제 불가 상점들… 이 모든 것은 '돈'이라는 인프라가 글로벌하지 않다는 증거다. 그래서 나는 시도했다. 현금도 카드도 없이, 단지 디지털 월렛 하나로 유럽을 살아보기.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그리고 USDT·DAI 같은 스테이블코인만을 넣은 월렛을 들고 1주일간 유럽을 다녀왔다. 목적은 단순하다. 크립토만으로 얼마나 불편하고, 또 얼마나 가능한가? 여행전문가이자 IT 전문가로서, 나는 지금 여행이라는 일상의 영역에 Web3가 침투할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2. 항공권: 탈중앙 플랫폼은 있었지만,..
크립토 유니버스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들 1. 기술이 만든 유토피아, 인간이 만든 디스토피아블록체인은 신뢰 없는 환경에서 신뢰를 만드는 기술이다. 탈중앙, 검열 불가, 투명한 거래 기록은 분명 기존 금융 시스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기술도 인간의 탐욕과 오판 앞에서는 무력하다는 것을 암호화폐의 역사 속 사건들이 여실히 보여준다. 지금부터 소개할 이야기들은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이다. 이러한 사건들은 단순한 기술 실패가 아니라, 기술 위에 쌓인 인간 시스템이 무너지는 순간들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 실화들은, 우리에게 기술을 신뢰하기 전 사람과 구조를 먼저 보라고 경고한다. 2. 테라-루나 사태: 알고리즘 신화의 붕괴2022년 5월,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테라-루나 사태는 블록체인 역사상 유례없는 붕괴 사건이었다. ..
DNA도 토큰화된다 – 생명정보와 블록체인의 융합 1. 생명정보가 블록체인 위로 올라오다당신의 DNA가 토큰이 된다면? 이 말은 단순한 기술적 상상이 아니다. 생명과학과 블록체인의 만남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실험되고 있으며, 우리의 몸속 정보를 디지털 자산으로 바꾸고 있다. 유전체(Genome)는 단지 의료에 쓰이는 데이터가 아니다. 그것은 나의 정체성, 질병 가능성, 가족력, 그리고 생물학적 미래를 담은 살아 있는 정보다. 이 정보가 소수 기관의 독점이 아닌, 개인 소유의 디지털 자산이 되어가는 것—바로 그것이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생명정보의 토큰화다. 2. 유전자 기술의 역사: 세포 속 코드의 해독기DNA의 구조가 밝혀진 것은 1953년, 왓슨과 크릭이 이중나선을 발견하면서부터다. 이후 1970년대에는 제한효소를 이용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개발..
콘서트 예매에 실패하지 않는 방법 – NFT 티켓의 세계 1. 클릭 전쟁에서 해방되는 날 “대기번호 28452번.”공연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접속했건만, 화면에 뜬 숫자는 절망을 안겨준다. 10초 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그 뒤로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터무니없는 가격의 암표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 모든 과정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콘서트 티켓팅은 하나의 전쟁이다. 하지만 최근 한 지인을 통해 NFT 기반 티켓 시스템을 처음 이용하게 되었고, 그 순간부터 예매 경험은 완전히 달라졌다.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발행, 자동 인증 시스템, 그리고 안전한 중고 거래까지, 기존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2. 암표, 사기, 인증 실패… 기존 티켓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기존 온라인 티켓팅 시스템은 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