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 Rollup, L2… 도대체 이게 뭔가요?
1. 블록체인, 왜 이렇게 느리고 비싼가요?블록체인의 딜레마 : 탈중앙화, 보안, 확장성 (The Blockchain Trilemma)최근 몇 년간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는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금융, 게임,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처럼 보였죠. 하지만 막상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들을 사용하다 보면, '이거 왜 이렇게 느리지?', '수수료가 너무 비싼데?' 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메인 블록체인은 여전히 초당 처리할 수 있는 거래량이 매우 낮습니다. 비트코인은 초당 7건, 이더리움은 15~30건 정도죠. 비자(VISA)가 초당 2만 건 이상을 처리하는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왜 그럴까요? 바로 블록체인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 즉 '블록체인..
CBDC가 오면 우리는 뭘 잃을까?
1. 디지털의 물결 속, 화폐는 어디로 가는가?현금 없는 사회, 디지털 페이, 암호화폐,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우리는 지금, 돈의 본질이 바뀌는 전환기 한가운데에 서 있다. 특히 ‘CBDC’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우리 삶의 ‘자유’와 ‘감시’, ‘공공성과 프라이버시’라는 보다 깊은 가치를 다시 묻게 만드는 존재다.CBDC는 편리함을 상징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가진 익명의 자유와 자산의 통제권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이 글에서는 CBDC의 개념부터 기술적 기반, 사회적 트렌드, 문제점, 그리고 미래에 대한 철학적 함의까지 차례대로 짚어본다. 2. CBDC란 무엇인가?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다. 기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