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7)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듈러 블록체인의 오라클 문제와 해결책 블록체인 기술의 최신 패러다임인 모듈러 블록체인(Modular Blockchain)과 그 핵심 과제인 오라클(Oracle)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난 블로그(9월 16일 : 모듈러 블록체인과 데이터 가용성)에서는 데이터 가용성에 대하여 이야기했고 중복되는 내용도 있으나 관점을 조금 바꾸어 생각해 보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하나의 블록체인이 모든 기능(합의, 실행, 데이터 가용성)을 담당하는 '모놀리식(Monolithic)' 구조를 가졌다. 하지만 이 구조는 확장성 한계에 부딪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모듈러 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의 기능을 여러 개의 전문화된 레이어로 분리한다. 이 과정에서 각 레이어에 데이터를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전달하는 오라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 글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의 새로운 언어: Move와 Rust 블록체인 개발자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무브(Move)와 러스트(Rust) 언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은 오랫동안 솔리디티(Solidity)가 지배해왔다. 솔리디티는 이더리움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복잡한 보안 문제와 성능 한계라는 그림자도 남겼다. 이더리움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새로운 블록체인들은 러스트와 무브라는 강력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채택하여,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 글을 통해 솔리디티의 한계가 무엇인지, 그리고 솔라나(Solana)의 러스트와 앱토스(Aptos)의 무브가 왜 블록체인 개발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는지 기술적으로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1. 솔리디티의 명과 암: 왜 새로운 언어가 필요한가?솔.. 개인 데이터 소유권과 영지식 신원 증명: 나의 정보를 내가 통제하는 시대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개인 데이터 소유권'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물론 지난 블로그에서 영지식 신원 증명(ZK-DID)등 관련 내용을 여러 차례 다루기는 했었으나, 이번에는 전반적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우리는 온라인 활동을 할 때마다 우리의 신분, 행동, 취향 등 수많은 개인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우리의 동의 없이 수익화되거나, 유출되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통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글을 통해 탈중앙화 신원 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ty)과 영지식 신원 증명(ZK-DID, Zero-Knowledge Decentralized .. 동형 암호와 블록체인의 결합: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미래 블록체인 기술의 다음 단계로 꼽히는 동형 암호(Homomorphic Encryption, HE)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블록체인은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기술이다. 모든 거래 내역과 데이터는 누구나 볼 수 있다. 이는 금융 시스템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는 필수적이지만, 의료 정보, 개인 신용 데이터와 같은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는 심각한 프라이버시 문제를 야기한다. 동형 암호는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고,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연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 글을 통해 동형 암호의 원리가 무엇인지, 왜 블록체인에 필수적인 기술인지, 그리고 두 기술이 결합하여 어떻게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지 기술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1. 블록체인의 투명성 딜레마: 공개와 .. 온체인 대출 프로토콜의 리스크 관리: 투명성과 신뢰를 지키는 기술 탈중앙화 금융(DeFi)의 핵심인 온체인 대출(Lending) 프로토콜의 리스크 관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통 금융에서 대출은 은행과 같은 중앙화된 기관의 신용 평가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DeFi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Trustless) 환경에서 대출과 차입이 이루어지므로, 시스템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특별한 기술적 장치가 필요하다. 아베(Aave)와 컴파운드(Compound)와 같은 주요 대출 프로토콜들은 담보물 청산 메커니즘, 오라클 공격 방어, 그리고 시스템적 리스크 관리라는 세 가지 핵심 기술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글을 통해 이 기술들이 어떻게 작동하며, 왜 DeFi의 지속 가능성에 필수적인지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1. DeFi 대출의 기본 원리: 담.. DeFi 유동성 풀의 효율성 혁신: Uniswap V3가 가져온 자본 효율성 혁명 탈중앙화 금융(DeFi)의 핵심 인프라인 유동성 풀(Liquidity Pool)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유동성 풀은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를 교환할 수 있도록 자금을 모아두는 곳이다. 초기 유동성 풀은 단순한 구조로 DeFi 생태계를 폭발적으로 성장시켰지만, 자본 효율성(Capital Efficiency)이라는 중요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 글을 통해 유동성 풀의 기본 개념부터 유니스왑(Uniswap) V3가 제시한 집중형 유동성(Concentrated Liquidity)이라는 혁신적인 모델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유동성 공급자(LP)와 DeFi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기술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1. AMM과 유동성 풀의 등장: DeFi의 ..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Perpetual DEX)의 기술적 진화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Perpetual DEX)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로 시작된 블록체인 거래소는 중앙화된 선물 거래소(CEX)의 등장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FTX 사태에서 보았듯, 중앙화 거래소는 해킹, 운영자의 도덕적 해이, 그리고 투명성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위험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Perpetual DEX는 중앙화 거래소의 편리함에 탈중앙화의 신뢰를 더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글을 통해 Perpetual DEX가 어떻게 작동하며, GMX, dYdX,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같은 주요 프로젝트들이 어떤 기술적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지 심층.. 스테이트 프루프와 경량 클라이언트의 혁신: 블록체인, '가벼운 검증' 시대를 열다 블록체인 기술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기술인 스테이트 프루프(State Proofs)와 경량 클라이언트(Light Client)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을 완벽하게 신뢰하려면, 모든 거래 내역과 블록체인의 현재 상태(State)를 컴퓨터에 저장하고 검증하는 '풀 노드(Full Node)'를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막대한 저장 공간과 컴퓨팅 자원을 요구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는 중앙화된 서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 글을 통해 스테이트 프루프와 경량 클라이언트가 어떻게 블록체인의 '무거운' 문제를 해결하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블록체인을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지 기술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1. 블록체인의 딜레마: .. 이전 1 2 3 4 5 6 7 8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