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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데이터 분석과 인프라의 발전: 블록체인 데이터, 가치를 말하다 블록체인 기술의 숨겨진 가치를 드러내는 핵심 분야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On-chain Data Analysis)과 그 인프라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블록체인 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 즉 거래(트랜잭션), 스마트 컨트랙트 호출, 자산 이동 등은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다. 하지만 이 방대한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은 이 데이터를 수집, 정리, 분석하여 시장의 흐름, 사용자 행동, 프로토콜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글을 통해 온체인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더 그래프(The Graph)와 같은 탈중앙화 인덱싱 프로토콜이 어떻게 이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활용하는지 기술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1. 온체인 데..
DeSci와 과학 연구의 혁신: 블록체인, 과학의 미래를 바꾸다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과 예술을 넘어, 가장 신뢰받아야 할 분야인 과학 연구에 어떻게 혁명을 가져오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현재의 과학 연구 시스템은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하며, 데이터 조작이나 연구 결과의 독점과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DeSci(Decentralized Science)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과학 연구의 투명성, 접근성, 그리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글을 통해 DeSci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과학 연구를 혁신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1. 현재 과학 연구 시스템의 문제점과학 연구는 인류 발전의 근간이지만, 그 과정에는 다음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들이 존재한다.불투명한 자금..
ZK-VM의 등장과 의미: 영지식 증명이 블록체인을 확장하는 방법 블록체인 기술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망한 기술 중 하나인 ZK-VM(Zero-Knowledge Virtual Machine)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제로 지식 증명에 대해서는 이미 블로그에서 다룬 바 있는 (8월17일: 제로 지식 증명 -'증거는 있지만 정보는 없다', 8월10일: zk, Rollup, L2... 도대체 이게 뭔가요?)주제이나 이번에는 ZK-VM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이제는 크립토스퀘어 구독자이면 알다시피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의 표준이 되었지만, 느린 처리 속도와 높은 수수료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다. ZK-VM은 이더리움의 핵심인 EVM(Ethereum Virtual Machine)에 영지식증명(ZK-Proof) 기술을 결합하여,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탈중앙화 선물 거래의 새로운 기준?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혁명의 서막을 열었지만,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여전히 느린 속도와 높은 수수료라는 고질적인 문제에 직면해 왔다. 이는 사용자들이 중앙화 거래소(CEX)의 편리함을 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하이퍼리퀴드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중앙화 거래소에 필적하는 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글을 통해 하이퍼리퀴드가 어떻게 작동하며, 어떤 기술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왜 이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생태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1. 탈중앙화 거래소의 한계: 느린 속도와 높은 ..
온체인 거버넌스: 탈중앙화 자율 조직의 진화 블록체인 생태계의 민주주의이자, 탈중앙화의 핵심 개념인 온체인 거버넌스(On-chain Governance)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초기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처럼 오프체인(Off-chain) 커뮤니티의 합의에 의존하여 규칙을 변경했다. 이는 느리고 비효율적이며 때로는 분열을 야기하기도 했다. 온체인 거버넌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블록체인 자체의 코드를 통해 규칙 변경 및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투표'를 넘어,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의 의사결정이 즉각적으로 기술에 반영되는 진정한 의미의 자율성을 구현한다. 이 글을 통해 온체인 거버넌스의 기술적 원리와 그 진화 과정, 그리고 대표적인 사례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1. 거버넌스의 두..
새로운 합의 메커니즘: 리스테이킹(Restaking)과 공유 보안 블록체인 보안과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잠재력을 가진 혁신적인 기술인 리스테이킹(Restaking)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며 네트워크 보안을 '스테이킹(Staking)'이라는 메커니즘에 의존하게 되었다.(9월3일, "이더리움과 스테이킹 그리고 보안" 참조) 리스테이킹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미 스테이킹된 자산을 '재활용'하여 다른 프로토콜의 보안까지 강화하는 개념이다. 이는 마치 하나의 담보물로 여러 개의 대출을 받는 것과 유사하다. 이 글을 통해 리스테이킹의 원리와 그 핵심 프로토콜인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를 중심으로, 이 기술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가져올 변화와 잠재적 위험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1. 스테이킹의 한계와 리스테이..
크로스체인 통신과 상호운용성: 블록체인 파편화를 넘어 블록체인 생태계의 가장 큰 난제 중 하나인 파편화(Fragmentation)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 즉 크로스체인 통신(Cross-chain Communication)과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현재의 블록체인 생태계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각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섬들 간에 자산을 옮기거나 데이터를 교환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비효율적이다. 크로스체인 기술은 이 섬들 사이에 다리를 놓아, 자산과 정보가 자유롭게 흐르는 연결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글을 통해 크로스체인 기술의 필요성과 작동 원리, 그리고 대표적인 프로토콜의 장단점과 보안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1. 왜 상호운..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의 UX 혁명: 지갑, 그 이상의 지능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술적 진보 중 하나인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지갑은 '개인키(Private Key)'라는 복잡한 개념을 바탕으로 작동한다. 이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개인키 분실 시 자산 손실이라는 치명적인 위험과 복잡성이라는 대중화의 장벽을 만들었다. 계정 추상화는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일반 사용자들이 은행 앱을 쓰듯 편리하게 블록체인 지갑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글을 통해 계정 추상화가 무엇인지, 어떤 기술적 배경을 가지며,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UX)이 어떻게 혁명적으로 개선되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1. 지갑의 두 가지 종류: EOA와 CA..